2015년 5월 18일 월요일

내가 믿고 싶은 대로, '확증 편향' [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교회]




주영이는 아침에 시계를 차려고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어제 체육시간에 책상 서랍에 넣어둔 게 생각나 학교에 가자마자 서랍부터

뒤졌습니다. 그러나 시계는 없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어렵게 산 거라 무척 속상했습니다

그때부터 머릿속은 온통 시계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 끝에, 같은 반 미정이가 시계가 예쁘다면 한번 차보겠다고 한 게 떠올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체육시간에 깜빡한 게 있다며 혼자 교실에 되돌아간 것도 석연치 않았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주영이는 미정이가 시계를 가져간 것으로 단정지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혹시 집에 놔 두고 온건 아니냐고 했지만 그럴 리 없다고 큰소리쳤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주영이는 얼굴이 화끈거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동생이 말없이 빌려 가서 미안하다며 시계를 돌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생각이 옳다고 판단을 유지하기 위해 그것을 뒷받침해줄 만한 증거는

받아 들이고 이와 어긋나는 것은 배척해버리는 심리현상을 

"확증 편향"이라고 합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다 보면 현실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확증 편향의 오류에 빠지지 않으려면 자신의 생각이 과연 정당한지,

혹시 모순은 없는지 돌아볼 줄 알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의교회]


댓글 1개:

  1. 인생을 살다보면 주영이처럼 확증 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다시한번 점검해서 확증편향에 빠지지 말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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